“오늘은 4㎏ 덤벨, 15회” “혈당 상승 중, 15분 걸으세요”… 맞춤형 건강 코치
‘플랜핏’, AI 기반 PT 서비스 개발
몸무게·키·성별 등 정보 입력하면
AI가 이용자별 맞춤형 운동 추천
개인의 실시간 혈당 수치를 파악하고, 맞춤형 운동을 추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플랜핏’은 인공지능(AI) 기반의 PT(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를 개발했다. 몸무게와 키, 성별 등 이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맞는 운동을 추천해 준다. 운동을 막 시작해 근력이 부족한 여성에게 4kg 무게의 덤벨을 15회 들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전국 피트니스클럽이 보유한 헬스 기구 정보가 수집돼 있어, 내가 다니는 클럽 정보를 입력하면 헬스 클럽 내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루틴을 추천한다. 이 회사를 창업한 백현우 대표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를 나와, 자신에 맞는 운동 방법을 연구한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렸다. 그는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피트니스 시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싶다”고 했다.
개인 맞춤형 혈당측정기를 만드는 스타트업도 있다. ‘랜식’은 체중 관리 서비스 ‘글루코핏’을 개발했다. 글루코핏은 앱과 패치형 연속혈당측정기로 구성돼 있는데, 팔 안쪽에 연속혈당측정기를 부착하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다. 글루코핏은 사용자의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식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니 15분간 산책을 하라”는 식의 조언을 한다. 사용자에게 혈당 변화가 안정적인 음식 목록을 정리한 혈당 리포트도 매주 제공한다. 의대 출신으로 랜식을 창업한 양혁용 대표는 “전 세계 대사 질환자가 사라지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유용한 서비스도 있다.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는 영유아 체온 측정 애플리케이션 ‘열나요’를 개발했다. 예방 접종, 감기 등으로 발열이 있을 때 아이의 상황과 체온을 입력하면 병원 방문 여부를 판단해 준다. 휴레이포지티브는 개인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헬스 스위치’,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앱 ‘헬스투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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