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4일 휴식 등판, 주전 포수 부상 …류현진, 이번에도 이겨내면 토론토 PS 보인다
데니 젠슨 부상으로 결장 아쉬워
부상 후 첫 4일 휴식 후 등판도 극복 과제
최하위팀에 상대팀 타력 약하다는 점은 긍정 요소
이번에도 이겨내면 토론토 PS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말 그대로 사투다. KBO 뿐만 아니라 MLB도 가을행 막차를 타기 위한 구단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스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77승 62패 승률 0.554의 성적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4위에서 3위로 순위 상승했다. MLB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지구 1위를 차지하거나, 지구 1위 팀 이외의 팀들 사이에서 승률 3위 안에 들어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어야 한다.
AL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는 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87승 51패 승률 0.630)의 독주 체제가 견고해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현실적으로 와일드카드 3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AL 와일드카드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84승 55패 승률 0.604의 성적으로 독주 체제를 펼치고 있다. 그 밑으로 2위 시애틀 매리너스(77승 61패), 3위 토론토, 4위 텍사스가 1경기 차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은 한 치 앞도 가늠하기 힘들다. 시애틀은 24경기, 토론토는 23경기, 텍사스는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 37분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6월 수술대에 올랐던 류현진은 지난 달 빅리그에 복귀한 뒤 주변의 우려를 깨고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타구에 다리를 맞아 4이닝만 던진 걸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5이닝을 책임지며 순항 중이다.
류현진은 복귀 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을 올렸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송곳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2일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랜드전 전망은 밝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42승 95패를 거둔 약체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팀 타율 0.224로 AL 최하위다. 팀 OPS(출루율+장타율·0.670) 역시 꼴찌다.
경계해야 할 선수는 올 시즌 23개 홈런을 때린 지명타자 브렌트 루커다. 타격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했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0.268)이 우완 투수(0.230)보다 높다. 내야수 잭 겔로프의 타격감도 최근 뜨겁다.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는 좌완 JP 시어스다. 지난해 MLB에 데뷔했고, 올 시즌 성적은 3승 11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그리 좋지 않다.
다만 류현진은 주전 동료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이 걸린다. 특히 '단짝'인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최근 오른손 중지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292이닝을 던졌고, 이 중 215⅓이닝을 잰슨과 호흡했다.
류현진은 이날 타일러 하이네만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맞춰본 경험이 전무하다. 또한, 지난 달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내야수 맷 채프먼과 보 비셋은 모두 아직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이라는 점도 걸린다. 류현진은 그동안 5일 이상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복귀 후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서 5이닝만 채우고 6회에 교체됐다. 투구 수도 90구 이상을 넘긴 적이 없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거둔 건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이 마지막이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