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1년만에 키이우 또 찾았다…"변함없는 지지 표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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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을 만나고 러시아의 침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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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김민수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을 만나고 러시아의 침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반격과 미래 재건 노력에 관해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안보·인도주의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이 분야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방법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 도착 후 쿨레바 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관해 논의했다.
그는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게 이번이 네 번째"라며 "여기 올 때마다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 군대,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놀라운 용기와 회복력에 감명받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서 좋은 진전을 목격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성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지, 미래에 다시 이런 공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한 억지력과 강한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블링컨 장관은 슈미할 총리와도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 전달했다.
블링컨 장관은 "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군사적 침략에 대처하는 데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강력한 경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구축하려는 여러분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슈미할 총리는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직접적으로 지원한 예산 가운데 3분의 1은 미국에서 온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국가 부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4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키이우를 찾은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에 7억1300만달러(약 9500억원)의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블링컨 장관은 같은 해 9월에도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처한 유럽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추가로 지원하고 그중 10억달러는 우크라이나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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