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파워랭킹 1위+PL 베스트11...“손흥민, PL 9번들과 다른 유형”

가동민 기자 2023. 9. 7. 0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보다 미드필더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하다. 손흥민은 PL 9번 선수들과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주득점원이 됐다.

토트넘은 부진했지만 손흥민은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보다 미드필더와 다재다능한 공격수 영입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하다. 손흥민은 PL 9번 선수들과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좋지 않은 평가도 받았다. 터치가 부정확했고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갔다. 결국 PL 탑급 윙어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주득점원이 됐다.


2020-21시즌엔 PL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부진했지만 손흥민은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5대 리그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조금 아쉬웠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고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도 있었다. 게다가 UCL에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겹치면서 체력적으로도 피로도가 쌓였다. 심지어 스포츠 탈장을 참으면서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기존 주장이었던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나는 것을 결정하면서 새로운 주장단을 꾸려야 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이 유력한 차기 주장으로 떠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우리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새로운 부주장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입단 후 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에 “이번 시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쏘니가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개막전에선 아쉬웠다. 이전만큼 폭발력 있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전과 다른 역할을 맡았다. 이전엔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득점원이었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면서 기회를 잡고 직접 해결했지만 이번 시즌은 도우미 역할에 가깝다. 공격 전개의 중심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선 히샬리송 대신 최전방에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토트넘은 5-2 대승을 거뒀다.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심지어 PL 파워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으로 최전방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손톱(손흥민+원톱)의 등장으로 걱정을 조금 덜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