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원유 감산으로 시장 안정"

"OPEC+에서 높은 수준으로 협력하고 있는 데 만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전날 원유 감산 결정을 계기로 세계 원유 시장이 안정되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두 사람이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틀 안에서 양국 간의 협력 수준에 매우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원유 감산 합의와 자발적인 상품 공급 제한 약속이 합쳐져 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보장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원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와 러시아는 전날 각각 하루 100만 배럴, 하루 3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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