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공개적으로 감독 비난한 에버턴 윙어, 결국 사우디 알 이티파크행 임박···헨더슨·바이날둠과 한솥밥
에버턴 션 다이치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더마레이 그레이(27)가 사우디 알 이티파크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 알 이디파크가 더마레이 그레이를 완전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개인 SNS를 통해 전했다.
이적이 임박할 때 사용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HERE WE GO!”를 함께 전하며 거의 확실시됨을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레이는 알 이티파크와 4년 계약을 맺을 것이고 1,000만 달러(약 133억 원)의 이적료에 에버턴과 협상을 완료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친 상태다.
그레이는 버밍엄 시티 유소년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버밍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당시 리야드 마레즈(32·알 아흘리)와 마크 올브라이턴(34)의 백업으로 뛰며 동화 같은 우승을 함께했다.
이후 등 번호 7번을 달며 레스터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잠재력은 훌륭하게 평가받은 만큼 레버쿠젠(독일)이 그를 영입했으나 반 시즌 간 뛰고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게 됐다.
에버턴에서 그레이는 75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팀이 2년 연속 강등 위기에 놓였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레이는 올여름 크리스털 팰리스, 풀럼에 관심을 받았다. 풀럼과는 개인 합의를 마치기도 했으나 에버턴은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이치 감독은 그레이를 팀 훈련에서 제외했고 경기 명단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그레이는 다이치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개인 SNS를 통해 “에버턴 팬들은 나에게 항상 친절했다. 하지만 한 사람으로서 존중을 보여주지 않는 곳에서 뛰는 것은 힘들다”라며 다이치 감독을 겨냥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그레이는 사우디행을 선택하며 에버턴과 작별하게 됐다. 알 이티파크는 현재 스티븐 제라드 감독(43)이 이끌고 있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3)·조던 헨더슨(33) 등이 뛰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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