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아세안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최지희 기자 2023. 9. 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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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6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를 쌓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영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 초청으로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진행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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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인도네시아 이리아나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6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를 쌓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영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 초청으로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진행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공원은 인도네시아 각지의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곳이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일본 정상 배우자 등과 함께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각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제작한 전통공예, 예술품, 패션 소품 등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구성된 오찬을 즐겼다.

김 여사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도 최근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로부터 자신과 반려견 새롬이가 그려진 초상화를 선물받았다. 두 사람은 조코위 대통령의 지난해 공식 방한과 다자회의를 계기로 여러 차례 만났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 뺏 짠모니 여사와 작년 캄보디아 방문 시 인연을 맺은 소년 로타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한편, 의료·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 마르코스 여사, 말레이시아 총리 배우자 완 아지자 여사, 일본 총리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를 방문했다. 바이오파마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여사는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연구진 등을 격려하고 한국 정부 및 IVI 한국후원회의 관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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