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공작" 총공세...'뉴스타파' 고발 검토
[앵커]
국민의힘이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대선 공작 범죄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규명과 해당 언론사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며 침묵을 지키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정에 없었던 긴급 대책회의까지 소집한 여당 지도부,
지난 대선 사흘 전 전파를 탄 허위 인터뷰 논란에 대해 '대선 공작' 차원의 국기문란 행위라고 재차 규정했습니다.
당선자를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바꿔치기하려는 '희대의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단순한 정치 공작이 아니라 선거 공작꾼과 범죄꾼들이 결탁한 희대의 국가문란 행위로 자유민주주의 파괴 범죄, 국민주권 도둑질 범죄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김대업 병풍 사건, 2017년 대선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민주당과 연관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거론한 겁니다.
당시 관련 보도로 이득을 본 민주당의 침묵은 곧 '대선 공작' 연루를 시인하는 셈이라며 신속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가 녹취 내용을 사전에 인지한 것인지, 더 나아가 이들과 공모했는지 입장을 국민에게 명확히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입니다.]
나아가 검찰 수사만 지켜보고 있지는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당내 미디어 특위는 '현미경 검증'에 나서기로 했고, 관련 내용을 중점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고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 선거를 뒤집으려고 온갖 공작을 했던 사실이, 일부 언론과 결탁했다는 많은 증거들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짜뉴스 제조 공장 아닙니까. 아직도 폐쇄 안 되고 뭐 하고 있습니까?]
역사관 논쟁과 오염수 문제 등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 대치에 허위 인터뷰 의혹이 또 다른 뇌관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지는 9월 정기국회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윤소정
영상편집 ; 이은경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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