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주담대 막차 타자” 강원도내 반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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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이 상품의 취급 자체를 포기하거나 보류하고 있어 강원지역 주택담보대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했고 은행권은 스스로 50년 만기 상품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 제한을 두거나 아예 잠정적 판매 중단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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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산정기준 등 규제 예고
5월 657억·6월 647억원 늘어
하반기 주담대 증가폭 축소 전망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이 상품의 취급 자체를 포기하거나 보류하고 있어 강원지역 주택담보대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 상품을 출시한 지 불과 한 달여만에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달 말 2조원 한도 소진을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없앴다. 보험사에서도 지난 1일 한화생명, 4일 삼성생명·삼성화재의 대출이 중단돼 50년 만기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 없어졌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월 수협은행이 선보인 뒤 5대 은행 등도 줄줄이 내놨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했고 은행권은 스스로 50년 만기 상품에 ‘만 34세 이하’ 등 연령 제한을 두거나 아예 잠정적 판매 중단 방침을 밝혔다.
이는 1년 단위로 소득 대비 원리금 감당 능력을 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에 따라 대출 상한액이 정해지는데 시중은행과 대출자 입장에서는 전체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따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DSR 우회 수단’으로 지목, 조만간 50년 만기 상품의 DSR 산정 기준 변경 등의 규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고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은 5월말 기준 전월대비 6935억원 늘어난데 이어 6월말에는 1조7245억원 늘었다. 강원지역의 경우 최근 금융기관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5월 657억원, 6월 647억원씩 증가했다.
강원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50년 만기 상품의 실제 한도 축소가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강원지역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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