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만리장성’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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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여 탁구 대표팀이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세계 9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세계 33위),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67위)은 지난 5일 평창돔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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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세계랭킹 2위에 1-3 패배
한국 남·여 탁구 대표팀이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 신유빈(대한항공·세계 9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세계 33위),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67위)은 지난 5일 평창돔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직전 대회였던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현정화가 활약하던 시기(1988년, 1990년)가 유일하다.
이어 남자 대표팀 장우진(무적·세계 9위·속초 출신), 임종훈(한국거래소·세계 17위), 안재현(한국거래소·세계 40위)은 6일 같은 곳에서 열린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직전 대회였던 2021년 도하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단식에 나선 장우진은 왕추친(세계 2위)에 게임 점수 1-3(7-11 11-9 6-11 7-11)으로 졌다. 1게임에서 무기력했던 장우진은 2게임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맞섰지만, 3게임과 4게임 모두 끌려가면서 결국 패했다.
2단식 주자 임종훈은 판전둥(세계 1위))에 2-3(6-11 11-3 11-8 4-11 6-11)으로 졌다. 지난 4월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신샹 4강전 판전둥에 풀게임 접전 끝에 석패했던 임종훈은 이번에도 아쉽게 벽을 넘지 못했다. 서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접전을 펼치며 시작된 마지막 5게임에서 임종훈은 판전중의 정교한 공격에 고전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3단식에서 나선 안재현은 마룽(세계 3위)에 0-3(10-12 5-11 8-11)으로 졌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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