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춘천인형극제’ 8만4000명 동심 속으로

강주영 2023. 9. 7.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5회 춘천인형극제가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분산개최 및 온라인 병행, 지난 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조기 폐막 등을 겪었던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시민 참여를 대폭 넓히며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로 펼쳐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작품 63개 시상 성황리 폐막
코코마켓 쇼케이스 무대 각국 러브콜
▲ 제35회 춘천인형극제 국내참가작 시상식이 지난 5일 폐막식을 겸해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렸다.

제35회 춘천인형극제가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간 8만 4000명(주최 측 추산)이 춘천에서 인형극을 즐겼다.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분산개최 및 온라인 병행, 지난 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조기 폐막 등을 겪었던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시민 참여를 대폭 넓히며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로 펼쳐졌다. 춘천 인형극장과 팔호광장, 시청광장 등에서 펼쳐진 축제에서는 국내외 작품 63개가 시민을 만났다. 지난 5일 열린 국내 참가작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코코바우 BEST3)은 △창작극단 분홍양말 △스튜디오 햇 △극단 별 비612가 차지했고, 개인상은 △미술상 뿔난 오니 △연출상 차선희 △퍼펫티어상 기태인·박영희 씨가 수상했다.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 100여 명도 방문, 한국 인형극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장이 됐다. 인형극 콘텐츠 예술시장 ‘코코마켓(아트마켓)’에서 20팀의 홍보부스가 운영됐고 4팀이 쇼케이스 무대를 가졌다. 그 결과 공연계약을 포함한 콘텐츠 러브콜이 90여 차례 잇따랐다. 올해 이 마켓에는 6개국(한국·스페인·이란·일본·핀란드·케냐)이 참여,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중 우수 콘텐츠로 △최우수상(코코상) 한국인형극협동조합 △우수상(바우상) 백솽팩토리가 각각 선정돼 제36회 춘천인형극제 특별 초청 혹은 춘천인형극장 기획공연 선발 등의 특전을 받게 됐다.

오정석 인형극장장은 “이번 콘텐츠 시장을 통해 많은 국내 작품이 전세계에 유통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한국 인형극인들에게 기회를 열겠다”고 했다. 조현산 이사장은 “어른과 아이 모두 어울리고 즐기는 축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2025년 유니마총회를 향해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주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