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우크라 찾은 美국무…"우크라 장기억지력 지원"(종합)

김난영 특파원 2023. 9. 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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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다시 찾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반격 및 장기적인 억지력 지원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 기간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데니스 시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반격 노력과 전후 복구 등을 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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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방문…젤렌스키도 면담 예정
[키이우=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 2023.09.0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다시 찾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반격 및 장기적인 억지력 지원 의사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의 방문이다.

국무부는 그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 보전,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 기간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데니스 시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반격 노력과 전후 복구 등을 논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안보·인권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논의한 뒤 관련 지원도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원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3350억 원) 수준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카운터파트인 쿨레바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회복력, 우크라이나의 지도력에 감명을 받는다"라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반격 성공만이 아니라 미래에 이번과 같은 일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방위·억지력 등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을 갖췄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전쟁 발생 이래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4월에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11시간에 걸친 열차 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도 인근 국가를 거쳐 키이우까지는 열차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후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블링컨 장관 방문 직전 키이우와 남부 항구 지역 등에 공습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과 자동차, 관공서 및 의료시설이 잔해에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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