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브라질 테크니션 쿠티뉴 카타르 알 두하일행, 김문환과 한솥밥 먹는다

김진회 2023. 9. 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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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필리페 쿠티뉴(31)가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문환(28)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스턴 빌라의 쿠티뉴가 카타르 알 두하일에 임대로 합류하는 것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에 임대로 합류한 쿠티뉴는 19경기에서 5골을 넣으면서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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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브라질 출신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필리페 쿠티뉴(31)가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문환(28)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스턴 빌라의 쿠티뉴가 카타르 알 두하일에 임대로 합류하는 것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쿠티뉴의 주급은 알 두하일이 100% 부담한다. 애스턴 빌라는 거래에 합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이적이 사실상 완료됐음을 뜻하는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까지 띄웠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쿠티뉴는 올 여름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베식타스(튀르키예)의 구애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 쿠티뉴의 선택은 카타르행이었다.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에서 프로에 데뷔한 쿠티뉴는 바스쿠 다 가마(브라질)과 에스파뇰(스페인) 임대에 이어 2013년부터 리버풀에서 제대로 날개를 펼쳤다. 테크리션임에도 리버풀에서 201경기에 출전, 54골을 터뜨렸다.

인기는 상종가였다. 결국 2018년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쿠티뉴의 몸값은 무려 1억3500만유로(약 193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적응에 실패한 쿠티뉴는 '먹튀'로 전락해버렸다. 이 때 쿠티뉴에게 손을 내민 건 애스턴 빌라였다.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에 임대로 합류한 쿠티뉴는 19경기에서 5골을 넣으면서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그리고 카타르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알 두하일은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팀이다. 남태희 이후 A대표팀 출신 풀백 김문환이 뛰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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