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11회 끝내기’ 한화, SSG에 6-5 재역전극 ‘탈꼴찌’ 성공...SSG 최정 1357득점 ‘위안’ [SS대전in]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한화가 강력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SSG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9회 역전 끝내기 승리다. SSG는 3위가 진짜 위태로워졌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터진 정은원의 끝내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짜릿한 승리로 되갚았다. 패색이 짙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SSG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9회 동점에 성공했고, 연장에서 경기를 끝냈다. 짜릿한 재역전승이다. 같은 날 키움이 패하면서 승률에서 앞선 9위로 올라섰다. 지난 1일 최하위로 내려온 후 5일 만에 9위에 복귀했다.
SSG는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기본적으로 선발 김광현이 흔들린 것이 뼈아프다. 4회도 채우지 못했다. 불펜이 단단했는데, 하필 마무리 서진용이 또 블론 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그리고 연장에서 경기를 내줬다. 4연패 후 2연승이 눈앞에서 날아갔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불펜이 리드를 날렸다. 평균자책점은 2.31에서 2.52로 살짝 올랐다. 5회까지 투구수 83개로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종아리와 햄스트링에 경련이 오면서 살짝 일찍 교체됐다.
이어 주현상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회초 올라온 김범수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8회 윤대경이 1이닝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9회 박상원이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1회 장시환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상언이 9회 동점 적시타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은원이 끝내기 안타 포함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조부상에도 경기에 출전한 노시환이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오선진이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채은성도 1안타 1타점 1볼넷을 일궜다. 최인호는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최재훈도 2안타 1득점을 만들었다. 김태연은 1안타 1볼넷 1도루다. 장진혁도 2안타 1득점이다.
SSG 선발 김광현은 3.2이닝 9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패전투수가 될 뻔했으나 타선 덕에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김광현이 4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고, 4회 집중타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4.02로 뛰었다. 7월6일 이후 62일 만이다.
이어 이건욱이 올라와 2.1이닝 노히트 3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 고효준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는 노경은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9회 등판한 서진용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개인 2경기 연속 블론이다. 범위를 넓히면 최근 5경기에서 3블론이다. 흐름이 좋지 않다. 이로운이 1.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1357득점이 됐다. 이승엽의 1355득점을 넘어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전날 타이 기록을 썼고,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이제 득점을 쌓을 때마다 새 역사다.
이외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안타 3타점을 쐈다. 추신수가 1안타 1득점을 더했고, 최지훈이 1볼넷 1득점을 만들었다. 김성현의 2안타 1도루도 나왔다.
1회초 SSG가 1점을 뽑았다. 추신수가 중전 안타로 나갔고, 최지훈의 투수 땅볼 때 2루에 들어갔다. 최정이 우측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쳐 1-0이 됐다.
3회초 추가점을 냈다. 최지훈의 볼넷으로 무사 1루가 됐다.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점수 2-0이 됐다.
다음 에레디아가 3루수 옆을 뚫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최정이 홈에 들어와 3-0으로 앞섰다. 최정은 이 통산 1356득점으로 이승엽을 넘어 역대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대기록 작성이다.
한화가 3회말 만회했다. 정은원의 2루수 우측 내야 안타와 상대 폭투, 노시환의 우중간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채은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3을 만들었다.
4회말 한화가 뒤집었다. 최인호의 몸에 맞는 공,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2루 주자가 SSG 포수 김민식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지만, 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치며 다시 2사 1,2루가 됐다.
정은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붙었고, 오선진이 좌전 적시타를 쳐 3-3 동점이 됐다. 이어 노시환이 좌전 적시타를 추가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SSG가 다시 앞섰다. 하재훈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에레디아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5-4가 됐다.
9회말 경기가 요동쳤다. 최인호의 우중간 안타, 장진혁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박상언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5-5 동점이 됐다.
11회말 한화가 끝냈다. 1사 후 장진혁이 우전 안타로 나갔고, 닉 윌리엄스가 3루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최정이 잡아 2루로 던졌는데 2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도윤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정은원이 투수 강습 내야 안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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