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르시알과 다른 것에 기뻐했다"...회이룬이 밝힌, 카세미루의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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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른 라스무스 회이룬이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후반 43분 중원에서 회이룬이 뒷발로 내준 공을 카세미루가 잡아낸 뒤 곧바로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특히 베테랑 카세미루가 경기 도중 회이룬에게 조언을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영국 '더 선'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회이룬은 "카세미루는 스페인어로 'Vamos(바모스=가자!)' 같은 말을 했다. 그는 내가 마르시알과 다른 역동성을 부여한 것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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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른 라스무스 회이룬이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카세미루의 조언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 2패(승점 6)로 리그 11위에, 아스널은 3승 1무(승점 10)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회이룬은 맨유 이적 이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맨유로 새롭게 둥지를 튼 회이룬은 큰 기대를 받았다. 빠른 발과 전방 압박 능력,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피지컬을 갖춰 맨유의 최전방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적 이후 곧바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허리 부상을 입어 한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다 노팅엄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참여하면서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은 오늘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다음 주(=아스널전)에는 출전할 수 있도록 일주일 내내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 훈련을 소화한 회이룬은 아스널전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맨유 데뷔전을 준비했다. 회이룬은 1-1로 팽팽한 흐름이 유지되던 후반 21분 앙토니 마르시알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회이룬은 마르시알과 다르게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팀이 다시 리드를 잡는 골에 관여할 뻔했다. 후반 43분 중원에서 회이룬이 뒷발로 내준 공을 카세미루가 잡아낸 뒤 곧바로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를 가르나초가 쇄도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오프 사이드가 선언됐다. 분위기를 내준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실점하며 결국 1-3으로 패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맨유 팬들은 회이룬이 안정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특히 베테랑 카세미루가 경기 도중 회이룬에게 조언을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카세미루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 회이룬에게 다가가 강하게 셔츠를 잡은 뒤 '정신 차려!'라는 의미의 조언을 건넸다.
회이룬은 당시 카세미루가 어떤 말을 건넸는지 직접 밝혔다. 영국 '더 선'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회이룬은 "카세미루는 스페인어로 'Vamos(바모스=가자!)' 같은 말을 했다. 그는 내가 마르시알과 다른 역동성을 부여한 것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난 아마도 (내가 마르시알보다) 기술적으로 좀 더 강할 것이고, 몸싸움을 하고 싶어하는 차이를 봤다. 그는 내가 경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놀랐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덴마크 대표팀에 합류한 회이룬은 오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5차전에서 산마리노와 맞대결을 펼친 뒤, 11일 핀란드와 정면 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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