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끝내기 안타'… 한화, SSG 제압하고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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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리드오프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6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이태양은 5이닝동안 83구를 던져 3실점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실점을 허용한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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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리드오프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6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45승6무62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도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SSG는 61승1무52패로 3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이태양은 5이닝동안 83구를 던져 3실점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겸 2루수 정은원이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좌완 김광현은 3.2이닝동안 104구를 던져 4실점 9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SSG였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의 투수 땅볼 때 1루주자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최정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SSG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연과 후속타자 최인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진영, 최재훈, 이원석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후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3-0으로 도망갔다.
한편 에레디아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최정은 통산 1356 득점을 기록,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실점을 허용한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선진이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됐지만 노시환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채은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화가 1-3 추격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최인호의 몸에 맞는공,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재훈 타석 때 2루주자 최인호가 견제사로 잡혔지만 곧바로 최재훈이 우익수 왼쪽 안타를 생산해 다시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이원석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정은원의 1타점 적시타로 2-3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어 오선진과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SSG는 7회초 선두타자 하재훈의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와 김강민이 범타로 요리됐지만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에레디아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SSG가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패색이 짙었던 한화는 9회말 서진용을 상대로 최인호와 장진혁이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박상언의 1타점 적시타로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한화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정규 이닝에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11회말 한화는 장진혁의 우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대타로 들어선 닉 윌리엄스의 타구 때 나온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도윤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했다. 1사 만루. 여기서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가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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