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택시요금 19.1% 올라...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오인석 2023. 9. 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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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택시요금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중 '택시 요금' 지수는 120.19로 1년 전보다 19.1% 상승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1월 21.0% 상승한 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입니다.

택시요금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5% 오른 뒤 지난 7월 17.8%, 8월에는 상승률이 20%까지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택시요금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지역별 택시요금 인상 효과가 누적된 결과 입니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해 12월 서울과 충북 지역의 심야 할증 요금이 오르면서 본격화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울산과 대구 택시요금이 올랐고 2월에는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인상됐습니다.

이후 부산과 경남은 6월, 인천과 광주, 대전, 경기는 7월 등 택시비가 줄줄이 인상됐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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