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위해 조작됐다” 판 할 폭탄 발언, 주장 반 다이크마저 ‘손절’…”그 사람 의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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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판 할 前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리오넬 메시를 위해 조작된 대회라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이 발언에 선을 그었다.
판 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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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루이 판 할 前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리오넬 메시를 위해 조작된 대회라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이 발언에 선을 그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은 지난 월드컵이 메시를 위해 조작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판 할은 6일 네덜란드 언론 ‘NOS’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은 오로지 메시의 우승을 위해 조작됐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우리와의 경기 때 거친 플레이를 해도 처벌받지 않았다. 내 말은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판 할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장이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미국에 3-1로 승리한 네덜란드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접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나우엘 몰리나와 리오넬 메시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지만 네덜란드가 부트 베르호스트의 멀티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 시간과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국가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4-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메시와 판 할 감독 사이에 신경전이 있었다. 판 할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전 "메시는 수비할 때 팀을 돕지 않는다. 그런 선수를 막을 방법을 알고 있다"고 도발했다.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응수했다. 승부차기에서 득점을 한 후 네덜란드 벤치를 향해 양손을 귀에 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패배의 후유증이 컸던 탓일까? 판 할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를 위해 계획된 대회라고 주장했다. 판 할 감독의 바람과 달리 그의 발언에 호응하는 사람은 없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그가 지도했던 반 다이크조차 마찬가지였다.
반 다이크는 판 할 감독의 발언에 대해 “난 판 할의 의견을 공유하지 않겠다. 그 사람의 생각일 뿐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한이 있지만 이번 건은 공유하지 않겠다. 다른 팀원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판 할과 거리를 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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