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잼버리 파행, 부지 탓한 김현숙 장관 파면하라”

2023. 9. 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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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도의회는 성명을 통해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 책임의 소재를 감사원 감사 결과로 밝히자더니 국회에 출석해서는 어이없게도 새만금 부지를 문제 삼았다"며 "새만금 부지 선정은 박근혜 정부 때 이뤄져 2021년 3월 부지매립이 끝났고 기반시설도 올해 4월 완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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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김정수 운영위원장(왼쪽)과 염영선 대변인이 6일 전북도의회 청사 로비에서 이틀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 삭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예산폭력"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도민의 분노를 표출하고자 삭발과 단식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원들은 릴레이로 사흘간 단식 투쟁에 나선다.[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전북도의회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도의회는 성명을 통해 “김 장관은 잼버리 파행 책임의 소재를 감사원 감사 결과로 밝히자더니 국회에 출석해서는 어이없게도 새만금 부지를 문제 삼았다”며 “새만금 부지 선정은 박근혜 정부 때 이뤄져 2021년 3월 부지매립이 끝났고 기반시설도 올해 4월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김 장관은 파행 원인을 부지 선정과 기반시설 조성이 늦어졌기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장관의 책임 전가는 부도덕, 무능, 무책임한 후안무치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김 장관의 즉각 파면과 조속한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잼버리가 파행 운영된 원인으로 새만금 내 부지 조성이 급박하게 이뤄진 것, 레저용지가 아닌 농생명용지를 야영장 등 부지로 사용한 것, 폭우 등을 들어 비난을 샀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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