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9연승 일조' KIA 파노니 "이 연승, 계속 이어지길"[잠실 코멘트]

박상경 2023. 9. 6.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무를 100% 소화한 결과는 팀의 9연승이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노니는 경기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커터와 커브가 제구가 잘 돼 상대 타자 공략이 잘 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파노니가 환호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6/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임무를 100% 소화한 결과는 팀의 9연승이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노니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8개. 파노니의 역투 속에 일찌감치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잡은 KIA는 두산을 7대1로 제압하면서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여, 3730일만의 9연승에 성공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파노니가 투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6/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1회말 1사후 김재호에 첫 안타를 허용한 파노니는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한 파노니는 3회에도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엔 2사후 양의지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 역시 삼자 범퇴. 마지막 6회엔 2사후 김재호에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도루와 송구 실책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로하스를 뜬공으로 잡으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했다. 3루측 KIA 관중석에서 "파노니"를 연호하는 가운데, 파노니 역시 글러브를 치고 두 손을 치켜들면서 포효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3회말 무실점으로 마친 파노니가 환영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6/

파노니는 경기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커터와 커브가 제구가 잘 돼 상대 타자 공략이 잘 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마운드에서의 전략은 최대한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었다. 빠르게 공격적으로 승부해 많은 이닝을 가져가고 싶었다. 맞더라도 야수들이 타구를 처리해줄 것이라고 믿고 던졌다"며 "팀 공격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 그래서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파노니가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9.6/

파노니는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팀이 계속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만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