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캄보디아 영부인에 "로타와 인연…의료·보건 협력 강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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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은 김건희 여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특히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인 뺏 짠모니 여사에 작년 캄보디아 방문 시 인연을 맺은 소년 로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와 의료·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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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바이오기업 찾아 "글로벌 협력하자"
[자카르타=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은 김건희 여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진행됐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일본 정상 배우자 등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김 여사는 특히 캄보디아 총리 배우자인 뺏 짠모니 여사에 작년 캄보디아 방문 시 인연을 맺은 소년 로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와 의료·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순방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했을 때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옥 로타 군을 만났다. 국내에서 후원 문의가 이어지며 로타 군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 여사는 또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의 합작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활동과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전통문화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며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최근 전통문화의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부인인 이리아나 여사와의 인연도 이어갔다. 김 여사는 작년 7월 조코위 대통령 부부의 공식 방한에 이어 작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리아나 여사와 만났다.
이날 이리아나 여사는 김 여사와 반려견 새롬이가 함께 그려진 초상화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어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Bio Farma)를 방문했다. 바이오파마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여사는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 협력에서 한 발짝 나아가, IVI 회원국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국제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고 연구진과 책임자를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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