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BTS 뷔 “연습생이 꿈... 데뷔 후 멤버들 누 안끼치게 노력”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9. 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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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BTS 뷔가 출연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BTS 뷔, 범죄 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 개발자 신은수·조용인 학생, 스포츠 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천종원 선수,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 박수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신은수 학생은 범죄 예고 알림 사이트 ‘테러레스’에 대해 “총 개발 자체랑 초기에 세팅하는 데에는 12시간 정도 걸렸다. 솔직히 어려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나와 있던 지도 틀에 위치만 찍으면 돼서 예전부터 배워왔던 거를 짜집기해서 만든 거다”고 설명했다.

조용인 학생은 “제보가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것이긱 때문에 항상 컴퓨터를 소지하고 시간을 쪼개서 24시간 내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용인 학생은 “저희 팀원 넷 다 유학생이다. 유학 생활하면서 미국에 가면 치안 강국 한국의 자부심을 드러냈었는데 이런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서 위험하다는 의식을 느껴서 이런 걸 개발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은 “사실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가 치안으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라며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게 만들어진다는 게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유재석은 “이 지도상의 이런 표시들이 없어지고 우리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빨리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천종원 선수는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3가지 종목이 있다. 리드 클라이밍, 스피드 칼리이밍, 볼더링 클라이밍이다”며 “탑홀드는 꼭대기에 테이트가 붙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당일 처음 보는 문제를 5분 내에 풀어야 한다. 결승전은 4분이지만 결승 진출한 선수들이랑 같이 루트 파인딩 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제공한다. 2분 동안 길을 찾고 4분 동안 등반한다”고 설명했다.

천종원 선수는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6학년 때 저희 부모님이 보라매공원을 걸으시다가 그 외벽을 보고 ‘우리 아들 잘하겠다’ 해가지고 제가 거기가서 한 달 정도 체험을 하게 됐는데 그때도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릴 때 나무에 매달리고 놀이터 같은 곳에 매달리는 걸 좋아했다”며 “6학년 때는 그냥 재미로 시작하게 됐는데, 겨울이 되어 실내로 들어갈 시즌이 됐는데 그 당시 선생님이 주택 주차장을 개조해서 콘크리트 벽에 홀드를 박아서 클라이밍장으로 이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못 하겠더라. 제가 생각했던 건 높이 올라가는 건데 너무 낮았다. 그떄 이후로 클라이밍을 안 했다. 중학생 때 열대어에 꽂혔다”며 “저희 부모님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하셔서 다시 클라이밍 센터에 데려가서 ‘선수로 할 거다’고 말씀을 하셔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인 김기호, 박수영 부부가 출연했다. 김기호 씨는 “저는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하다가 집에서도 하던 일이 계속 그 일이었고, 5대째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조보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떄 왕실에 내수사라는 기관이 있어서 당시 중국으로부터 금실로 짠 비단을 수입했는데, 우리나가라 금박 기술이 뛰어나 대대적으로 국산 금박 총책임자가 돼서 저까지 이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혜택에 대해 “전시 지원도 해주시고 사실 명예다”며 “국립박물관 증서를 보여주면 (할인이) 되는데 놓고 다닐 때가 많다”고 웃었다.

박수영 씨는 “‘샤넬’이 문화재단을 후원하는데 2022년 올해의 장인에 선정돼서 재밌는 걸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기호 씨는 장인이 되기 전 ‘삼성전자’에서 산업용 로봇을 만들던 공학자인 걸로 알려져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생산기술센터에서 공장용 로봇 제작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모님께서 ‘가업을 이어야 한다’하신 적은 한 번도 없고, 오히려 힘드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아버님이 편찮으시기도 했고, 대를 잇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해서 사표를 내고 나왔는데 아버님이 내심 좋아하신 거 같다고 어머님이 얘기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영 씨는 “같은 공간에서 어른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일을 대하는 태도가 귀하시더라. 말그래도 청소부터 허드렛일부터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뷔는 “아침은 삼각김밥이랑 컵라면 스파게티를 먹었다. 요즘은 사이즈가 큰 참치마요네즈가 있더라. 원래는 참치마요가 되게 적게 들어가서 항상 아쉬웠는데 요즘에는 그걸 고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마지막 한 입이 아쉬웠는데 요즘은 좋다. 그리고 컵라면 스파게티에 반숙 달걀. 자주먹는 (조합이다)”며 편의점 최애 메뉴를 공개했다.

뷔는 “‘유퀴즈’는 휴식기를 가지면서 즐겨보고 꾸준히 보고 많이 좋아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면 아미분들에게 반응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너무 좋아했다. ‘너무 뿌듯하고 친구들한테 어깨 펴고 다닌다고. 자식 농사 잘했다’고”라고 전했다.

뷔는 “아버지가 ‘아빠가 내 꿈이다’는 말을 듣고 울었던 것 같다. 저도 그 방송을 생방송으로 봤는데 아버지도 생방송으로 보고 전화가 와서 눈물을 삼키면서 ‘어우야 잘했드라’라시더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빌보드 진입에 대해 “저도 똑같다. 어나더지 않냐. 사실 저희랑 다른 세상이고”라며 “진짜 저희는 안 건드린 게 없다. 저희가 데뷔 초에는 정말 많은 콘텐츠들을 했다. 사실 ‘유튜브’에서 비하인드 영상 같은 것들을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저희가 다 건드려 봤다”고 밝혔다.

뷔는 “처음에 미국에서 공연을 했을 때가 K-POP 콘서트라는 오프닝을 저희가 했었다. 그때 처음 미국에서 공연하는 거다 보니까 ‘한번 진짜 열심히 해보자’. 근데 그게 현지에 계신 분들한테 반응이 좋았나보다. 반응이 좋아서 또 미국에 갈 수 있게 됐고, 또 미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습생이 꿈이었다는 뷔는 “제가 지방에서 살았는데 서울 가는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제가 정말 운 좋게 하이브에 합격하고 나서 상경할 때 저는 이미 꿈을 다 이뤄서 엄청 욕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시간 흐르는 대로 그렇게 살았는데 데뷔조가 돼서 그때부터 진짜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제가 조금 실력이 그때는 없었다고 생각을 하고 멤버들한테 누를 안 끼치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치는 순간으로 그는 “무대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졌던 계기가 어떤 무대를 해도 예전의 그 새로움이 없고 공연에 대한 감흥이 무뎌지고, 무대를 하기 무서웠던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를 하고 상을 받는 게 무뎌지기 시작했다. 큰 상을 주셔서 예전의 그 감동이나 기쁨이나 소중함을 잃어버리게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새로움이 필요했다. 해서 ‘달려라 방탄’이 나왔던 것 같다”며 “‘그래도 좋아서 이게 내 행복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니까 무뎌진 것들이 다시 바르게 잡히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Love Me Agian’은 빌보드 핫 100에 96로 진입되어있고 ‘Rainy Days’는 70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다. 앨범 발매 전인데도 난리다”며 “앨범 프로듀서를 민희진 씨가 맡았다고”라며 물었다.

뷔는 “제가 먼저 미팅 요청을 했다. 제가 옛날에 f(x) 선배님들의 ‘Pink Tape’라는 앨범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민희진 대표님이 만들었다고 하더라. 제가 작업한 곡을 듣고 ‘내가 이거 가능하게 해볼게’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뷔는 ‘서진이네’ 출연에 대해 “저는 사실 예능이라는 걸 촬영 중간중간 쉬어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컷이 없다. 제가 잘 때도 컷이 없다. 마음 같아서는 한국에 가고 싶었는데 여권이 나PD님한테 있었다”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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