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첫정산금으로 아버지 차 뽑아…50만km 계기판서 힘듦 느꼈다”(유퀴즈)
‘유퀴즈’ BTS 뷔가 아버지 차 계기판에 찍힌 50만 km에서 아버지의 힘듦을 느꼈다고 밝혔다.
뷔는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휴식기에 ‘유퀴즈’를 즐겨봤다. 좋아했던 프로그램에 나가면 아미에게 반응이 좋을 것 같아서 나가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 아빠가 ‘유퀴즈’에 출연한 것을 좋아하셨다. 뿌듯해서 친구들한테 어깨 펴고 다녔다고 자식 농사를 잘 지었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세호는 “풍년이다. 어느 날 집 바닥을 팠는데 유전이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는 “아빠를 많이 닮아서 성격도 아빠를 닮고 싶다. 꿈이 아빠”라고 했던 지난 방송의 발언을 두고 “아빠가 방송을 보고 우셨던 것 같다. 나도 영상을 본방송으로 봤는데 아빠한테 바로 전화가 왔다. 눈물을 조금 삼키면서 ‘어우. 야 잘했더라’고 말했다”라며 “아빠가 습관처럼 내게 남는 건 가족뿐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뷔는 첫 정산금을 어떻게 사용했냐는 질문에 “아빠가 옷 장사를 오래 하셨다. 새벽에 서울에 가서 옷을 가지고 와서 장사했다. 아빠와 여행을 가서 차의 계기판을 봤는데 50만 km가 찍혀있었다. 그래서 아빠의 차를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힘듦이 50만 km에 담겨있더라. 나는 항상 좋은 아들이 돼야지라고 되새기고 노력하지만 사실 아빠도 좋은 아빠가 돼야지라고 생각하시는 게 보였다. 그게 마음이 아팠다. 아빠가 원하지 않는데 내가 바꿔드린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뭐라도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이후 두 번 정도 차를 바꿨다. 제일 좋은 차를 사드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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