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1위’ 맨유, 산초 항명에 이어 안토니 폭행 혐의까지 “경찰 조사 중,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동민 기자 2023. 9. 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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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에 대한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들과 그에 따른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안토니 사건 이전에 메이슨 그린우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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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폭행 혐의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에 대한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들과 그에 따른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안토니의 폭행을 주장했다. 카발린 측에 따르면 안토니가 위협적인 메시지로 협박을 했고 카발린은 자택에 감금시켰다. 게다가 수차례 폭행을 행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브리프'에 따르면 맨유와 대리인들은 해당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브라질 매체 'UOL Esporte'은 카발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발린은 “안토니가 날 감금했고, 내 손가락을 벌려 다치게 했다. 내 물건을 부수고 여권을 가져갔다. 안토니는 나를 죽이고 스스로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안토니는 혐의를 부인했다. 안토니 측은 “내가 가해자로 지목돼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느꼈다. 경찰 당국에 해명을 했다.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받고 있는 모든 혐의는 거짓이다. 우리는 말다툼을 했지만 폭행하진 않았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안토니는 이번 문제로 브라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안토니와 관련된 사실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 브라질 대표팀, CBF를 보호하기 위해 안토니를 제외했다. 안토니를 대체 하기 위해 가브리엘 제주스를 대체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안토니 사건 이전에 메이슨 그린우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맨체스터 경찰과 맨유는 조사에 들어갔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해 어떠한 법적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고, 맨유가 그린우드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2월 해당 소송이 기각됐다. 그러나 맨유는 징계를 유지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 문제를 해결한 맨유는 이번엔 안토니로 머리가 복잡해졌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토니를 원했다. 맨유는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87억 원)를 사용하면서 안토니를 데려왔다. 인토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5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아쉬운 성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도 안토니를 중용하고 있다. 안토니는 4경기 모두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는 상황이다. 맨유는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했고, 경기력도 좋지 않다. 맨유는 현재 11위에 위치해 있다. 안토니의 혐의가 인정되면 그린우드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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