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이 끊은 인연, '♥사야' 韓결혼식에 돌아와···이동욱·오정세·김재중 초호화 라인업('신랑수업')[종합]

[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과 사야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히라이 사야와 심형탁의 한국 결혼식이 치러졌다. 앞서 일본에서 히라이 사야의 부친이 직접 마련한 일본 결혼식을 치른 두 사람은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하게 됐다.

심형탁은 오는 하객마다 반기느라 기쁨을 멈추지 못했다.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하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이승철은 "신랑이 이렇게 오두방정인 결혼식은 처음이다"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심형탁은 “사실 연락을 다 끊었다가 이렇게 연락을 드린 거 아니냐. 정말 많은 분께 너무나 감사했다”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심형탁은 부동산 사기를 당한 가족 때문에 빚이 5억이나 생기면서 2년 여 간 방송 활동을 멈추고 본래 자랑하던 보금자리를 파는 등 어두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심형탁을 진심으로 보듬는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가 휴대전화도 없앴으나 다시 만들자 기다렸다는 듯 달려와준 이들이 있었다.

배우 하희라, 최수종, 안재욱, 이민우, 이상윤, 이상우, 이동욱, 김지훈에 오정세까지 엄청난 라인업에 모두가 입을 쩍 벌렸다.

또한 사랑꾼으로 유명한 션은 “너무 축하하고 지금처럼 행복하길 바랄게”라면서 덕담까지 준비했다.

심형탁은 “이동욱이랑 친분이 있었는데, 드라마를 같이 찍었다. 그런데 제가 드라마를 찍고 더 안 좋아져서 연락까지 끊었다. 그런데 전화를 이렇게 했는데, 온다고 하더라. 혼자 딱 와서 자리를 지켜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동욱은 오히려 "형 얼굴 좋아졌다"라며 제 일처럼 기뻐했다.

전현무는 아예 심형탁의 결혼식 사회를 보기 위해 스케줄을 변경했다. 김재중은 사야의 일본인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일본어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모두를 감동시켰다. 또한 사야의 모친이 절대적으로 팬이라는 권상우는 영상 편지로 사야와 심형탁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어 축가를 직접 부르던 심형탁과 사야는 서로를 마주보다 눈물을 흘려 많은 이가 함께 울기 시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