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중국 리창 총리와 내일 회담할지 논의 중"

이정은 hoho0131@mbc.co.kr 2023. 9. 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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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회담할지를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일쯤 리창 총리와 회담을 할지 논의 중"이라면서 "현재로선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리창 총리와의 만남을 검토 중인 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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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회담할지를 검토 중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일쯤 리창 총리와 회담을 할지 논의 중"이라면서 "현재로선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리창 총리와의 만남을 검토 중인 걸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과의 회의에서 리 총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하며 "해외 노동자 불법 송출 문제와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공조에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북한이 경제적으로 가장 많이 의존하는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해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은밀한 불법 행동이 중국영토와 공해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신경 써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한 것"이라면서 "중국 측은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을 신장시킬만한 행동,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보기에 부정적인 행동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해 중국 역할론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이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 가운데 일본과 더 긴밀히 협력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동북아 3국을 한·중·일이라 부르지만, 이번 정부가 '한·일·중'이라 부르는 이유를 묻자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가치와 자유를 연대를 기초로 미국·일본과 더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북·미'보단 '미·북'이라 표현하고, '한·중·일'보단 '한·일·중'이라 표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231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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