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까지 무역적자 전년보다 21% 줄어…4703억달러

김재영 기자 2023. 9.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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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무역 적자가 650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서는 2.0%가 늘었으나 7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21% 넘게 줄었다.

6일 미 상무부는 7월 한 달 동안 수출이 2517억 달러, 수입이 3167억 달러로 각각 1.6%, 1.7% 씩 증가하면서 적자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70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간의 5986억 달러에서 1283억 달러, 21.4%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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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상품적자도 올 1558억달러로 전년동기의 67%
[AP/뉴시스] 미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 컨테이너선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7월 무역 적자가 650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서는 2.0%가 늘었으나 7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21% 넘게 줄었다.

6일 미 상무부는 7월 한 달 동안 수출이 2517억 달러, 수입이 3167억 달러로 각각 1.6%, 1.7% 씩 증가하면서 적자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3억 달러, 2%가 늘어난 것이다.

무역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으로 이뤄진다. 7월의 미국 상품 부문 교역은 900억 달러 적자였으나 서비스 부문 교역은 250억 달러 흑자였다. 그래서 650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나온 것이며 월간 상품 적자는 20억 달러가 늘고 서비스 흑자는 7억 달러가 늘었다.

특히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70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간의 5986억 달러에서 1283억 달러, 21.4%가 감소했다. 누적 수출이 1조7657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73억 달러(1.6%)가 증가하는 사이 누적 수입이 2조2361억 달러로 1010억 달러(4.3%)나 감소한 덕분이다.

올 교역량 자체가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수출은 늘고 수입이 크게 줄어 7월까지의 누적 무역적자가 21% 넘게 감소한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 규모는 9511억 달러였다. 올 7월까지의 누적 적자 4703억 달러는 이의 49.4%에 해당된다.

한편 중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7월 적자폭이 12억 달러 늘어 240억 달러에 이르렀다. 7월의 총 상품적자 900억 달러 중 대 중국서 240억 달러를 본 것이다.

그러나 7월까지 대중국 상품적자는 올해 1558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의 2337억 달러에서 많이 줄었다. 꼭 3분의 2로 감소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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