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결정적 실책범한 GK에게 "실수는 누구나 한다… 용기 잃지 말아야"

이재호 기자 2023. 9. 6. 2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홍 감독이 U-22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에게 패한 후 죄송함을 드러내며 결정적 실책을 범한 백종범 골키퍼를 격려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B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선홍 감독이 U-22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에게 패한 후 죄송함을 드러내며 결정적 실책을 범한 백종범 골키퍼를 격려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B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단 한번의 공격에 실점했다. 카타르 중앙 수비수가 중앙선 부근까지 공을 몰고 나온 후 한번에 찔러준 긴패스를 카타르 19세의 공격수 아흐메디 알라위가 아크 서클 부근에서 가슴 트래핑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한국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2분 카타르가 오른쪽에서 롱스로인을 올렸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만수르 알압둘라가 백헤딩을 했다. 명백히 패스를 위한 백헤딩이었고 카타르 선수 두명이 연속적으로 달려가 발에 맞추려 했으나 모두 맞추지 못하고 뒤로 넘어갔다. 그러다 한국의 백종범 골키퍼의 키마저 넘겨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앞에서 수비나 공격이 막을거라 생각한 백종범 골키퍼의 낙하지점 포착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한국은 결국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U-22 대표팀 감독은 "홈에서 경기를 했는데 한국 팬들에게 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첫 번째 실점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공격 진영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공격 진영 하프 스페이스를 노리는건 전략적으로 많이 주문했다. 풀백이 너무 정적이라 풀백 포지션을 수정했다. 원 홀딩 미드필더로 어려움을 겪어서 풀백을 공격가담시키는 것으로 바꿨다. 후반전에도 공격했지만 공격에서 세밀함이 아쉬웠다"고 전반전 1실점 후 후반전 바뀐 부분에서 대해 설명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전에 대해 "압박을 할 수 있는 타이밍과 상황적으로 압박 제어를 하는 부분이 아쉬웠는데 다음 경기에 대해 승리가 필요하기에 상황적으로 공격을 주문해서 측면에 단조로움을 벗어나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U-22 대표팀을 동시 운영 중인 것에 대해 "그것이 변명이 될 수 없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하는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이기에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빨리 추스르고 다음 경기로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골키퍼 백종범의 두번째 실점에 대해 "아직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우린 계획대로 갈 것이다. 결정적인 실수는 맞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다. 용기를 잃으면 안된다.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한다. 모든 것은 감독의 문제다. 선수는 용기를 잃지 않고 다음을 준비해야한다"고 감싼 황선홍 감독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