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저도 아닌 무색무취 축구' 황선홍호, 카타르에 0-2 완패

금윤호 기자 2023. 9. 6. 2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선홍호가 높이를 앞세운 공격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 공격도 아닌 '무색 무취' 축구를 하다 자멸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졌다.

0-2로 뒤진 한국은 박창우(전북)과 김신진(서울) 등을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으나 카타르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열린 카타르와의 AFC U-23 B조 1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아쉬워하는 ㅎ나국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황선홍호가 높이를 앞세운 공격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 공격도 아닌 '무색 무취' 축구를 하다 자멸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졌다.

이번 예선은 내년 4월 개최되는 U-23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팀, 개최국까지 총 16개 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파리올림픽을 향한 경쟁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허율(광주)을 앞세워 카타르 골문을 노렸고, 그 뒤를 엄지성(광주), 강현묵(김천상무), 오재혁(전북), 전병관(대전)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이진용(대구)가, 포백 수비진은 이태석(서울),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민경현(인천),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서울)이 꼈다.

홈에서 열리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황선홍호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3분 이태석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전병관의 슛은 유세프 압둘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15분에도 전병관의 오른발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6일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후에도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으나 카타르의 한 방에 일격을 당했다. 카타르는 전반 38분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공격수 아흐메드 알라위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병관과 강현묵을 빼고 백상훈(서울), 홍윤상(포항)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6분에는 유럽파 공격 자원 이현주(비스바덴)을 교체 투입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2분 카타르 스로인 상황에서 만수르 알압둘라의 머리에 맞은 공이 크게 튀어오른 공을 백종범 골키퍼의 키를 넘어가면서 허무하게 추가골을 내줬다.

0-2로 뒤진 한국은 박창우(전북)과 김신진(서울) 등을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으나 카타르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