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러회담, 국제규약 거스르는 것…엄중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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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적 위해이자 국제 안보 규범과 규약, 합의 사항을 모두 일거에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러시아와 전쟁 물자, 공격용 무기, 군사 기술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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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자카르타)=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적 위해이자 국제 안보 규범과 규약, 합의 사항을 모두 일거에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러시아와 전쟁 물자, 공격용 무기, 군사 기술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실제로 계획한 대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이뤄질지는 마지막에 가서 봐야 알지만, 미국을 포함해 한국은 이 문제에 대해 꽤 선제적으로 오랫동안 말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어떤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실제로 (북러 정상회담이) 이행될 경우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지도자가 만난다고 하면 한 나라는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비토권을 가진 가장 영향력이 있는 나라이며, 다른 한 나라는 지난 20여년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가장 엄중하게 보고, 가동 중인 혹독한 결의안 10여개의 당사자”라며 “이 두 나라가 협력하는 것이 아이러니”라고 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핵과 미사일 도발로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을 지적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북미 간 물밑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불편한 관계에 있는 나라들도 필요한 채널은 갖고 있기 마련”이라면서도 “지금 북한의 방러를 말리거나,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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