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타율 .200 부진? 구자욱은 구자욱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쾅! 7-2 승리 견인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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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자욱(삼성)은 구자욱이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구자욱은 6일 울산 롯데전에서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때려내는 등 3타점을 올렸다.
주자 모두 홈을 밟았고 구자욱은 2루에 안착한 뒤 3루 덕아웃을 향해 으쌰으쌰 세러머니를 선보였다.
7-2. 구자욱의 한 방이 삼성 타선을 일깨운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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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손찬익 기자] 역시 구자욱(삼성)은 구자욱이었다. 호쾌한 결승타를 날리며 타격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구자욱은 6일 울산 롯데전에서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때려내는 등 3타점을 올렸다.
1-2로 뒤진 삼성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김지찬은 롯데 선발 나균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최준용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김현준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3할4푼9리(43타수 15안타)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 중인 김성윤이 최준용에게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발빠른 김지찬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1,3루.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준용의 2구째 직구(145km)를 힘껏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주자 모두 홈을 밟았고 구자욱은 2루에 안착한 뒤 3루 덕아웃을 향해 으쌰으쌰 세러머니를 선보였다. 3-2.
구자욱의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온 삼성은 8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류지혁의 우중간 2루타, 이재현과 김지찬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탰다.
김성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이재현은 홈에서 아웃.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타점을 추가했다. 곧이어 강민호가 중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7-2. 구자욱의 한 방이 삼성 타선을 일깨운 셈.
삼성은 롯데를 7-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주장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승리 만큼 반가운 소식이었다.
구자욱은 경기 후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안타를 때려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월) 한 달 동안 좋았던 시절도 생각났었고 조금의 위기감도 느꼈다. 그렇지만 슬럼프를 최소화하는 게 선수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아웃되더라도 좋은 느낌을 되찾기 위해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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