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커브 제구 잘 됐다”…‘6이닝 7K 무실점’ KIA 파노니, 9연승 발판 놓다 [SS스타]

황혜정 2023. 9. 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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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와 커브 제구가 잘 됐다."

KIA타이거즈 좌완 토마스 파노니(29)가 칼날 제구로 두산 타선을 휘어잡았다.

특히 바깥쪽과 몸쪽을 가리지 않고 보더라인을 찌르는 주무기 '커터'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경기 후 파노니는 "팀이 연승(9연승)을 이어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커터와 커브가 제구가 잘 돼 상대 타자 공략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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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파노니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두산 로하스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치면서 포수를 가리키고 있다. 파노니는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2023. 9. 6.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커터와 커브 제구가 잘 됐다.”

KIA타이거즈 좌완 토마스 파노니(29)가 칼날 제구로 두산 타선을 휘어잡았다. KIA는 파노니의 호투에 힘입어 2013년 6월 20일 이후, 즉 3730일 만에 9연승을 내달렸다.

파노니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두산 타선에 내준 안타는 단 3개에 불과했다.

이날 총 98구를 던진 파노니는 커터(49구), 속구(33구)를 중심으로 커브(13구), 체인지업(3구)을 섞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고, 커터는 144㎞였다. 특히 98구 중 70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며 완벽한 제구를 뽐냈다.

특히 바깥쪽과 몸쪽을 가리지 않고 보더라인을 찌르는 주무기 ‘커터’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좌타자 상대로 올 시즌 피안타율 0.276을 기록하며 좌타자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타자 양의지, 김재호에만 안타를 내주며 좌타자를 철벽 봉쇄했다.

KIA 타이거즈 파노니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9. 6.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경기 후 파노니는 “팀이 연승(9연승)을 이어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커터와 커브가 제구가 잘 돼 상대 타자 공략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마운드에서의 전략은 최대한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었다. 빠르게 공격적으로 승부해 많은 이닝을 가져가고 싶었다. 맞더라도 야수들이 타구를 처리해줄 것이라고 믿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KIA 타선의 화력이 무시무시하다. 8월 이후 팀 타율 전체 1위다. 파노니는 “팀이 공격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 그래서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파노니는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팀이 계속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만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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