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 꺾고 10년 만에 9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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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들의 거침 없는 질주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꺽고 9연승으로 내달렸다.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양현종(KIA)과 최원준(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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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랑이들의 거침 없는 질주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꺽고 9연승으로 내달렸다.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4위 KIA는 이날 승리로 57승 2무 50패가 됐다. 3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여전히 반 경기차다. 반면 6위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면서 55승 1무 56패러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KIA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9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KIA는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기선제압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나성범이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5호)을 쏘아 올렸다.
나성범은 이 한 방으로 올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2-0 리드를 잡은 KIA는 4회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도영은 다시 한 번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곽빈이 던진 3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4호)를 쳤다. KIA 타선은 식지 않았다.
나성범, 최형우의 안타와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 브리또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IA는 빅이닝을 만들며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 선발 등판한 토마스 파노니가 제 몫을 톡톡히했다. 피노니는 6이닝동안 98구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짐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피노니는 승리투수가 됐고 4승째(1패)를 올렸다.
KIA 타자들도 파노니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결승타 주인공인 된 나성범은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최형우는 3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곽빈은 3.1이닝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째(10승)를 당했다. 두산은 9회말 박지훈이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 영패는 면했다. 두 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양현종(KIA)과 최원준(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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