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세안 10개국에 디지털 역량 강화 스쿨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에 디지털 역량 강화 스쿨을 만들어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 이틀째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인공지능) 청년 페스타’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가지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과 혁신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5년간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AI 개발 창업 경진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아세안이 글로벌 어젠다에 필요한 데이터를 함께 모아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를 통해 혁신적 서비스도 함께 여러분과 개발할 것”이라며 “교육, 보건, 의료, 디지털 디바이스, 인류 공동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이 계속 치열하게 도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함께 만드는 혁신은 개별 국가와 아세안 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자유 확장과 행복의 증대, 세계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를 시작으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5년간 총 3000만불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아세안 데이터 공동 생태계 조성, 디지털 인적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는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 테텐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 공동체 사무차장 등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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