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태양광 이어 풍력 사업도 진출
한양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사(CIP)와 손잡고 풍력 사업에 첫 진출한다.
6일 한양은 이날 CIP와 ‘전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회사로, 한국을 포함 총 14개국에서 약 50GW(기가와트) 규모의 풍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280억유로(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이기도 하다.
한양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2020년 태양광 발전소 준공으로 태양광 에너지에 진출한 데 이어 풍력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한양은 전남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발전 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기업 등에 전달할 수 있다. 솔라시도는 한양과 보성산업 등이 속한 보성그룹과 전남도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이다.
한양 관계자는 “양사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CIP와 정보 교환과 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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