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개콘' 출연 당시 우울증·공황장애…"죽으러 독일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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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혜선이 과거 '개그콘서트'에 출연할 당시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혜선은 6일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개그콘서트에서 돌연 하차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최종병기 그녀'로 얼굴을 알린 김혜선은 "제가 사실 운동을 싫어하는데 운동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머리도 짧게 자르고, 치마를 입고 싶은데 운동복만 입고 계속 부딪히니까 나중엔 우울증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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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혜선이 과거 '개그콘서트'에 출연할 당시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혜선은 6일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개그콘서트에서 돌연 하차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최종병기 그녀'로 얼굴을 알린 김혜선은 "제가 사실 운동을 싫어하는데 운동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머리도 짧게 자르고, 치마를 입고 싶은데 운동복만 입고 계속 부딪히니까 나중엔 우울증이 왔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처음에 우울증을 인정하지 않고 활동을 강행했다고 한다. 차츰 인지도를 올리면서 큰돈을 만지게 됐지만 번 돈의 80%는 다친 몸을 치료하는 데 썼다며 "몸이 망가지고 있었다. 하루에 병원을 3~4군데 갔다. 마음도 같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방송에서 NG를 많이 내면서 통편집까지 당하게 됐다. 결국 그는 감독에게 "내 부분을 편집했다는 건 내가 없어도 되는 거 아니냐. 내일부터 나오지 않겠다"고 말하고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
김혜선은 "당시엔 한계를 이미 넘어섰다. 공황장애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는데 숨이 너무 막혔다"며 "내가 더 이상 여기서 살 필요가 없다, 죽어야겠다 싶었다. 잘 되고 스타가 되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독일로 떠났는데, 사람들이 거창하게 유학 생활이라고 표현하지만 저는 죽으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혜선은 의외의 계기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 죽을 날만 생각했는데 어느 날 커피랑 빵을 먹으러 갔는데 이상한 커피가 나왔다. '내가 먹고 싶은 커피를 마시려면 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독일어를 팠다"며 이후 사람들과 종교적인 힘으로 우울증을 치유했다고 전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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