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패한 카타르전, 결과 반영됐다면 올림픽 못갈뻔[창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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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카타르 감독의 데뷔전일 정도로 카타르에게 불리했다.
한국,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가 속한 B조는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가 1-1 무승부, 한국과 카타르가 0-2로 조별리그 1차전을 마쳤다.
카타르전이 반영되는 룰이었다면 한국은 하마터면 올림픽 이전인 아시안컵 진출권조차 못딸뻔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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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홈에서 열린 경기였고 카타르 감독의 데뷔전일 정도로 카타르에게 불리했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겼고 한국은 졌다.
이 경기가 다행히도 실제 예선 조별리그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경기라 망정이지 만약 패배 그대로 들어갔다면 한국은 올림픽 1차예선에서 탈락할뻔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B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단 한번의 공격에 실점했다. 전반 38분 카타르 중앙 수비수가 중앙선 부근까지 공을 몰고 나온 후 한번에 찔러준 긴패스를 카타르 19세의 공격수 아흐메디 알라위가 아크 서클 부근에서 가슴 트래핑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한국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2분 카타르가 오른쪽에서 롱스로인을 올렸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만수르 알압둘라가 백헤딩을 했다. 명백히 패스를 위한 백헤딩이었고 카타르 선수 두명이 연속적으로 달려가 발에 맞추려 했으나 모두 맞추지 못하고 뒤로 넘어갔다. 그러다 한국의 백종범 골키퍼의 키마저 넘겨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앞에서 수비나 공격이 막을거라 생각한 백종범 골키퍼의 낙하지점 포착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한국은 결국 0-2로 패했다.
한국,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가 속한 B조는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가 1-1 무승부, 한국과 카타르가 0-2로 조별리그 1차전을 마쳤다. 9일과 12일 2,3차전을 가져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예선 11개조 각조 1위팀과 2위팀 중 상위 4개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본선을 가진다. 즉 1위가 되지 못하면 11개조의 2위팀 중 상위 4개팀만 아시안컵에 진출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이 이날 패한 것이 결과에 들어갔다면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잡아도 카타르가 3승을 할 것이기에 조 2위가 될 확률이 높다. 즉 조 2위 중에서 11개조 상위 4개팀은 되어야한다는 것. 이는 결코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본선 개최국 카타르는 자동 본선 진출이기에 카타르와의 경기는 승점, 득실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 즉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 경기이긴 하지만 조별리그 순위를 낼때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 조 2위가 될 경우 어떤 것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인데 최악의 경우 아시안컵 본선도 가지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까지도 겪을 수 있었다.
물론 이를 감안해 황 감독이 카타르전에는 선수 테스트와 유럽파 선수들을 후반 교체로만 넣는 등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요한건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전이고 이 경기를 이기면 본선 진출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사기와 여론이다. 카타르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건 맞지만 그래도 홈에서 패한다는 것은 한국 축구가 받아들일 수 없다. 선수들도, 팬도 마찬가지다.
E조에 우즈베키스탄과 이란과 한조가 됐듯 비슷한 전력의 팀이 한조가 될 수도 있다. 이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권이 달린 U23 아시안컵에 나갈 수 있다. 카타르전이 반영되는 룰이었다면 한국은 하마터면 올림픽 이전인 아시안컵 진출권조차 못딸뻔도 했던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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