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범 치명적 미스’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부터 삐걱…개최국 카타르에 0-2 ‘충격패’[현장리뷰]

박준범 2023. 9.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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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충격패'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했다.

대표팀은 오는 9일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21분 골키퍼 백종범의 치명적인 실수로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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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백종범이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카타르전에서 추가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9.6. 창원 | 연합뉴스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백종범이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카타르전에서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9.6. 창원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창원=박준범기자] 그야말로 ‘충격패’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1차 예선도 겸한다. 앞서 미얀마와 키르기스스탄이 승점 1씩 나눠가지면서 대표팀은 조 3위다. U-23 아시안컵 개최국인 카타르와의 경기 결과는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표팀은 오는 9일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카타르전에서 실점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3.9.6. 창원 | 연합뉴스


골키퍼 백종범이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카타르전에서 선제골 허용 후 그라운드에 엎드려 있다. 2023.9.6. 창원 | 연합뉴스


황 감독은 전반전 4-1-2-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허율이 지키고 양 측면을 전병관과 엄지성이 책임졌다. 이진용(대구FC)~오재혁(부천FC)~강현묵(김천상무)으로 중원을 꾸렸고, 수비진은 민경현(인천 유나이티드)~조성권(김포FC)~조위제(부산아이파크)~이태석(서울)으로 꾸려졌다. 골키퍼는 백종범이 맡았다.

대표팀은 카타르의 전방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빌드업이 원활치 않았다. 공격의 활로를 측면에서 뚫어냈다. 전반 14분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돌파에 성공했다. 땅볼 얼리 크로스까지 연결했는데, 전병관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엄지성이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카타르전에서 후반전 득점 기회를 노리며 질주하고 있다. 2023.9.6. 창원 | 연합뉴스


전반 37분 대표팀은 후방 패스 한 번에 실점했다. 아흐메드 알라위가 가슴 트래핑으로 조위제를 제친 뒤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전반 41분에도 클리어링 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현묵과 전병관을 빼고 홍윤상과 백상훈을 투입했다. 전반 막판부터는 이진용과 오재혁을 ‘투 볼란치’로 활용했다. 대표팀은 후반 6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알라위의 중거리 슛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후반 15분 이진용을 빼고 이현주를 투입했다.

카타르 선수들이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 한국전에서 추가 골을 넣은 후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2023.9.6. 창원 | 연합뉴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21분 골키퍼 백종범의 치명적인 실수로 추가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알람둘라가 백헤딩으로 연결했는데, 백종범이 공의 바운드 지점을 놓쳐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판단 미스로 실점한 백종범은 고개를 떨궜다.

대표팀은 후반 27분 민경현 대신 박창우를 넣었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홍윤상이 절묘한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엄지성의 오른발 슛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41분에는 오재혁을 빼고 김신진까지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끝내 카타르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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