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행 첫 관문서 패배' 카타르에 0-2 '안방 굴욕'... GK 치명적 실수+불안한 수비 '낙제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지역 예선 B그룹 1라운드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했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대회 출전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패는 B그룹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3개 팀 전적으로 그룹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허율을 필두로 좌우 날개에 전병관과 엄지성이 출격했다. 중원은 오재혁, 강현묵, 이진용이 형성했다. 포백은 이태석과 조위제, 조성권, 민경헌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한국이 계속 공세를 높였다. 전반 15분 엄지성이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허율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볼을 잡은 허율이 골문으로 달려가는 전병관에게 패스했다. 허율이 슬라이딩해 슛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허율은 땅을 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카타르에 흐름을 내줬다. 카타르가 세트피스를 통해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알라위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한국은 카타르의 일격에 당했다. 카타르는 롱패스에 이은 슈팅 한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알라위가 동료가 후방에서 넘겨준 로빙 패스를 받아 아크서클 부근에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던 전반 중반 이전에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골을 넣은 알라위의 위협적인 움직임이 계속됐다. 전반 31분 한국 수비가 박스 안에서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사이 골문으로 쇄도해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대 왼편으로 살짝 벗어나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막판까지 이렇다 할 슛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카타르에 몇 차례 슈팅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초반은 카타르의 흐름이었다. 후반 6분 알라위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중거리슛을 때렸고 백종범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 알 압둘라가 후반 9분 골문에서 위협적인 헤더, 후반 11분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20분 분데스리거 이현주를 투입했다. 이현주를 중원에 세워 공격을 풀어나가려는 의도였지만 바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카타르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계속 허용했다. 후반 20분 카타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알라위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렸고 백종범 골키퍼가 겨우 쳐냈다.
0-2로 점수를 벌린 카타르는 라인을 내려 수비를 강화했다. 한국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5분 홍윤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했다. 이를 엄지성이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대 위로 높이 떴다.
한국이 후반 막판까지 계속 몰아붙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40분 박창우가 박스 오른편에서 넘어지며 회심의 오른발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후반 43분 허율의 헤더를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허율의 왼발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지만, 한국은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한채 0-2로 경기를 마쳤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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