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로인 후 백헤딩에 실점… 황선홍호, 황당 실수 실점으로 패배[스한 스틸컷]

이재호 기자 2023. 9.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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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인에 이은 백헤딩이 통통 튀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황당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어이없게 패하고 말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B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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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스로인에 이은 백헤딩이 통통 튀어 실점으로 이어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황당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어이없게 패하고 말았다.

ⓒTV조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2024 B조 1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단 한번의 공격에 실점했다. 전반 38분 카타르 중앙 수비수가 중앙선 부근까지 공을 몰고 나온 후 한번에 찔러준 긴패스를 카타르 19세의 공격수 아흐메디 알라위가 아크 서클 부근에서 가슴 트래핑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한국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2분 카타르가 오른쪽에서 롱스로인을 올렸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만수르 알압둘라가 백헤딩을 했다. 명백히 패스를 위한 백헤딩이었고 카타르 선수 두명이 연속적으로 달려가 발에 맞추려 했으나 모두 맞추지 못하고 뒤로 넘어갔다. 그러다 한국의 백종범 골키퍼의 키마저 넘겨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앞에서 수비나 공격이 막을거라 생각한 백종범 골키퍼의 낙하지점 포착 실수에 의한 실점으로 한국은 결국 0-2로 패했다.

ⓒTV조선

첫 번째 실점도 중원이 삭제된 상황에서 한방 패스에 당해 아쉬웠지만 두 번째 실점은 더 너무했다. 정말 실점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실점했다. 측면 롱스로인에 이은 가까운 포스트에서 백헤딩 패스는 흔하게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때 공격과 수비 모두 머리에 닿지 못하고 골대 쪽으로 간 공을 골키퍼는 잡았어야 했다. 하지만 백종범 골키퍼는 공의 세기와 바운드를 생각하지 못한채 나왔다가 자신의 키와 점프까지 넘어 공이 빨려들어가는 우연을 바라봐야했다.

백종범 골키퍼 스스로도 실점 후 자책할 정도로 황당한 실수에 의한 실점이었다. 후반전 한국은 전반전 1실점을 따라가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선수 교체 등으로 계속 카타르를 위협했다. 하지만 이 황당 실점 한방으로 경기는 되돌릴 수 없게 됐다.

한국,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가 속한 B조는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가 1-1 무승부, 한국과 카타르가 0-2로 조별리그 1차전을 마쳤다. 9일과 12일 2,3차전을 가져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본선 개최국인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아시안컵 본선 자동진출이기에 카타르와의 경기는 승점, 득실 계산이 되지 않는다.

예선 11개조 각조 1위팀과 2위팀 중 상위 4개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본선을 가진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며 대회 상위 3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며 4위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앞두고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사실상 예선 1차전을 가진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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