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부대 터, 노인복지시설로 재탄생

이삭 기자 2023. 9. 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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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한빛커뮤니티센터’
충북 음성군이 방치돼 있던 부대에 조성한 한빛커뮤니티센터 전경. 음성군 제공

군인들이 떠나 비어 있던 군부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노인복지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충북 음성군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음성읍에 한빛커뮤니티센터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2949㎡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130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1층에는 음악실, 요리교실, 작업장, 엄마식당, 노노카페, 2층에는 여성서포터스실, 폭력예방극장, 직업상담·체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3층은 체육실, 물리치료실·한방치유실 등이 들어섰다.

음성군은 이곳을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장애물 없는 시설로 건립했다. 음성읍, 소이·원남면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 서비스 제공과 고령자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가 들어선 곳은 2161부대 3대대가 2019년 이전하면서 군 관련 시설물이 수년 넘게방치됐다. 국방부는 3차례에 걸친 토양 정화사업을 진행했고, 음성군과 부지 소유권 이전 협약도 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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