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제 어떡하지?’ 맨유, 안토니 폭행 혐의 인지…”심각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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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윙어 안토니의 사생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안토니의 폭행 혐의를 인지하며 경찰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단은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으로서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과 차후의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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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윙어 안토니의 사생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안토니의 폭행 혐의를 인지하며 경찰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단은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으로서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과 차후의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안토니가 브라질 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알렸다. 그 이유는 폭행 혐의 때문이었다. 안토니의 전처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2022년 6월과 올해 5월 사이에 안토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안토니 대신 아스널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를 발탁했다.
안토니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상황은 점점 꼬여갔다. 브라질 매체 ‘UOL’은 폭행 사진과 녹음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카발린의 것으로 보이는 검지와 중지가 붕대에 감겨 있었다. 카발린의머리에는 피가 흐른 선명한 자국이 있었다.
카발린은 인터뷰를 통해 이를 상세히 진술했다. 그녀는 “안토니는 문을 잠그고 내가 나가지 못하게 했다. 내 손가락을 벌리는 바람에 다쳤다. 그는 내 물건을 부쉈고 여권을 가져갔다”라고 주장했다.
안토니 때문에 맨유는 골치가 아파졌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애제자다. 그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의 지도 아래 기량이 발전했다. 안토니는 2020/21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33경기 12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그를 따라 맨유로 향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무려 9500만 유로(한화 약 1359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폴 포그바의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502억 원)에 이어 역대 맨유 이적료 지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안토니는 44경기 8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에 나왔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안토니의 가정 폭력 혐의로 맨유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UOL’에 의하면 맨유는 선수단에서 그를 내칠지 고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미 맨유는 성폭행 미수 및 폭행으로 기소됐던 메이슨 그리운드의 복귀를 거부한 바 있다. 안토니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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