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독일 플릭 감독, 9월 반전 못 시키면 해임 위기···나겔스만 등 후보 고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한지 플릭 감독(58)이 해임 위기에 놓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6일(한국시간) “독일이 이번 A매치 기간에도 부진한 결과를 거둔다면 한지 플릭 감독의 해임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플릭 감독의 후임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을 비롯해 올리버 글라스너·마티아스 잠머 등이 잠재적인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
독일은 지난 6월 A매치 기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우크라이나와 무승부(3-3)를 거뒀고 폴란드(0-1)·콜롬비아(0-2)에 패했다. 전력상으로 우위에 있던 독일이 승리를 가져왔어야 하는 상대들이었다. 이로 인해 플릭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 특히나 3백 운영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6월의 패배로 인한 비판은 단지 이 기간에 일어났던 부진으로 인한 것만은 아니었다. 독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일본·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했던 독일은 일본에 패하고 스페인과 비겼다. 코스타리카를 꺾었지만 조 3위에 오르며 예선 탈락했다.
이로 인해 독일은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스웨덴·멕시코와 한 조에서 멕시코·대한민국에 2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최근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독일은 이번 A매치 기간 일본과 프랑스를 상대한다. 일본은 최근 2연승, 프랑스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릭 감독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악재가 겹쳤다. 팀 내 유일한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크(3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대신하여 토마스 뮐러(34·바이에른 뮌헨)가 발탁됐다. 현재 팀에서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대체할 자원은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24)뿐이다.
플릭 감독은 9월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 시켜 결과를 만들어 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과연 독일이 반등을 일으켜 다시 전차군단의 위용을 보일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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