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KIA, 3730일만에 9연승 행진…두산에 7-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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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무려 3730일만에 9연승 행진을 달렸다.
KIA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57승2무50패를 기록한 KIA는 6위 두산(55승1무56패)와의 격차를 4게임차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4승(1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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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니 6이닝 무실점 역투, 시즌 4승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무려 3730일만에 9연승 행진을 달렸다.
KIA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KIA는 이로써 지난달 24일부터 내리 9경기를 이겼다. KIA가 9연승을 기록한 것은 무려 10년3개월 만이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3년 6월8일~6월20일로, 날짜로는 3730일이 걸렸다.
시즌 전적 57승2무50패를 기록한 KIA는 6위 두산(55승1무56패)와의 격차를 4게임차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반면 5위 KIA의 추격에 실패한 두산은 시즌 승률 5할이 무너졌다.
KIA는 이날 13안타의 활발한 타격으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최형우가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최원준까지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4승(1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타선이 5안타 1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3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10승)째를 안았다.
KIA는 3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시즌 15호)을 쳐 기선을 제압했다. 나성범은 이 홈런으로 노시환(한화), 호세 피렐라(삼성)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4회초 한 번 더 불을 뿜었다. 무사 1,3루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때렸다.
이후 나성범의 안타로 곽빈을 끌어내린 KIA는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파노니의 호투로 6회까지 리드를 이어간 KIA는 7회 박준표, 8회 윤중현, 9회 김유신을 등판시켰다. 김유신이 9회 한 점을 내줬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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