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었다…KIA, 3730일 만에 '9연승' 달성

박윤서 기자 2023. 9. 6.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730일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KIA가 9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6월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730일 만이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3년 6월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9연승 질주
6위 두산과 승차 4경기로 벌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3회 초 1사 주자 2루서 KIA 나성범이 2점 홈런을 친 뒤 홈에서 박찬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9.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730일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시즌 전적 57승 2무 50패가 됐고, 연승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KIA가 9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2013년 6월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730일 만이다. 동시에 6위 두산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2연패 사슬에 묶인 두산은 5할(55승 1무 56패) 승률이 붕괴됐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나성범(시즌 15호)과 김도영(시즌 4호)은 나란히 투런 홈런를 쏘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두산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곽빈은 3⅓이닝 9피안타(2홈런) 3사사구 6실점 난조를 보였고,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다. 장단 5안타를 기록한 타선은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KIA가 대포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타를 때려냈고, 나성범이 두산 곽빈의 시속 122㎞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KIA는 곧바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4회초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 최원준과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점을 생산했고 김도영이 곽빈의 시속 146㎞ 직구를 통타해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5-0의 리드를 잡은 KIA는 나성범의 우전 안타, 최형우의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6회 말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9.06. kch0523@newsis.com


KIA 마운드를 지켰던 파노니는 4회말 2사에서 양의지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세 타자를 범타로 묶었다.

파노니는 6회말 2사에서 김재호에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도루 허용과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호세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고 임무를 완수했다.

7회와 8회를 삼자범퇴로 매듭지은 KIA는 9회말 좌완 김유신을 기용했다. 김유신은 안타와 2루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헌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