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관문 군위…“도로 투자 절실”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를 계기로 군위군이 편입된 대구시는 전국 최대 넓이의 광역시가 됐는데요,
신공항의 성공과 군위와의 생활 통합을 위해선 결국, 도로 확충이 필수라는 주장이 대구시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과 함께 교통망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공항에서 중앙고속도로까지 6.6㎞ 길이 도로와 신공항 나들목을 신설하기로 했고, 대구시도 동대구와 동군위 분기점까지 25.3km 길이의 팔공산 관통도로를 민간 투자로 놓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다, 군위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신설해 팔공산 관통도로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020년 신공항 공동합의문에 포함된 군위 관통도로는, 신공항에서부터 군위 6개 읍면을 차례로 통과하는 25km 길이로, 팔공산 관통도로와 이으면 신공항 접근성도 높이고 대구-군위 간 생활권 통합도 쉬워진다는 겁니다.
[박창석/대구시의원 : "팔공산 관통도로와 군위군 관통도로를 연결한다면 도로의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접근로가 될 것이며 통합의 상징 도로가 될 것입니다."]
또 서군위 나들목과 신공항 사이 도로도 건설해 동군위 분기점에 집중될 교통량을 분산하고 경북 서부권과 충청권 공항 이용객의 접근성까지 높이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서군위 나들목 연결은 국가계획에 포함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군위 관통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팔공산 관통도로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됐기 때문에 시급하게 우리가 해야 될 사업입니다. 그래서 민자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기로."]
동남권 항공 수요 흡수와 넓어진 대구를 하나로 묶는 것, 성패는 모두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에 달렸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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