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기세를 잠재운 브릿지스,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호 2023. 9. 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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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스가 강조한 것은 팀 승리였다.

미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는 2023 농구월드컵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100-63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명실상부 최강팀이다.

한편, 미국은 4강에 안착했고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독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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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스가 강조한 것은 팀 승리였다.

미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는 2023 농구월드컵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100-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명실상부 최강팀이다. 1라운드 예선에서 뉴질랜드, 그리스 그리고 요르단을 만나 모두 승리했다. 해당 3경기 중 가장 적은 점수 차는 27점이었다. 2라운드 예선 첫 경기에서 몬테네그로까지 꺾으며 4연승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이후 2라운드 예선에서 몬테네그로까지 꺾으며 4연승을 기록. 하지만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이끄는 리투아니아에 일격을 맞았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비록 8강에는 진출했지만, 기세가 꺾인 상황. 그렇기에 이탈리아전 경기 초반이 중요했다.

전의를 다진 미국은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경기 초반, 주전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 선수들이 투입된 쿼터 중반부터 미국은 치고 나갔다. 쿼터 마지막 5분 동안 6점만 내줬다. 반대로 미국은 14점을 기록. 그 결과, 24-14로 1쿼터를 마쳤다. 한번 흐름을 잡은 미국은 계속 몰아쳤고 2쿼터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6-24가 됐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미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3쿼터 미칼 브릿지스가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타이리스 할리터튼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미국은 3쿼터에만 37점을 기록. 이후에도 남은 시간을 지키며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공수에서 맹활약한 브릿지스였다. 18분을 뛰며 24점 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2%(8/11), 3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팀을 4강으로 이끈 브릿지스에게 8강전 활약을 언급하자 “그저 적극적으로 했을 뿐이다. 우리 팀 모두에게는 능력이 있다. 다만 서로의 능력이 아닌 팀원을 믿으며 경기하고 있다. 모두가 준비되어 있다. 그저 기회가 온 사람이 그 기회를 살릴 뿐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몇 점을 넣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사실이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통해 팀 승리를 도울 것이다”라며 팀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한편, 미국은 4강에 안착했고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독일이다. 과연 미국이 독일까지 꺾으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우승컵을 차지하며 지난 농구 월드컵의 수모를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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