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尹, 커피 타주고 사건 무마' 보도 진술 누락·왜곡 있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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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윤석열 주임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대장동 의혹의 주축으로 몰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JTBC는 "조우형 씨는 '담당검사는 박모 검사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엔 '없다'고 답했다"면서도 "하지만 봉 기자는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조우형 씨의 말을 들었다'는 남욱 씨의 진술을 그대로 전하며, '주임검사는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다'고 기사에 썼다"고 왜곡된 부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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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윤석열 주임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대장동 의혹의 주축으로 몰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JTBC는 2주 앞서 보도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자체 검증 결과, 이 보도에는 중요한 진술의 누락과 일부 왜곡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6일 JTBC 뉴스룸에선 '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제기…보도 당시 중요 진술 누락 확인'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이런 보도가 나간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우선 당시 기사 작성 과정에 있던 관련 담당자들은 업무에서 배제했고, 이 시기에 보도된 다른 기사에 문제가 없는지도 검증에 들어갔다. 왜곡된 보도를 하게 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TBC는 당시 보도에 대해 "주임검사가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줬고 대장동 관련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건 주임검사가 당시 중수 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란 사실도 함께 썼다.
이 내용은 2021년 11월 대장동 세력 핵심이었던 남욱 씨의 진술조서에 나오는 것"이라며 "2011년 박영수 변호사를 조우형 씨에게 소개해준 김만배 씨가 '커피 한잔만 마시고 오면 된다'고 조우형 씨에게 말하는 걸 옆에서 들었단 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욱 씨는 이어 조사를 받고 나온 조우형 씨가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다고 했고, 그 사람이 윤석열 중수2과장이란 걸 김만배 씨로부터 들은 것 같다고도 했다"고 했다.
또 "일주일 뒤에도 조우형 씨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또 보도했다. '조우형 씨가 주임검사랑 커피를 마시고 금방 나온 걸 영웅담처럼 말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를 맡았던 봉지욱 기자를 언급하며 "당시 스튜디오에 나와 조우형 씨와 2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JTB 씨는 봉 기자가 해당 기사를 쓰기 4개월 전에 조 씨의 입장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JTBC는 "조우형 씨는 '담당검사는 박모 검사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엔 '없다'고 답했다"면서도 "하지만 봉 기자는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다는 조우형 씨의 말을 들었다'는 남욱 씨의 진술을 그대로 전하며, '주임검사는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다'고 기사에 썼다"고 왜곡된 부분을 지적했다.
해당 JTBC 보도가 나가고 나흘 뒤였던 지난해 2월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조우형에게 왜 커피를 타 줬느냐"고 물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저는 그 사람 본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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