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9월 모의평가 실시···마무리 입시전략으로 활용해야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달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9월 6일 실시됐습니다.

당장 다음 주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초고난도 킬러문항이 배제되는 첫 시험이라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는데요,

특히 이번 평가는 어느 대학에 어떤 전형으로 지원해야할 지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남은 기간,  최선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의평가 시험지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11월 16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고3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든 수험생이 치르는 마지막 평가인만큼 실전 시험에 임하는 마음으로 한 문제 한 문제 최선을 다해 풀어나갑니다. 

초고난도 '킬러문항'을 두고 큰 혼란이 있었던 뒤라 이번 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최대일 정화여자고등학교 진학지도부장▶
"킬러문항 배제라는 이슈가 나온 후에 출제된 첫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험생들은 평가원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어떻게 난이도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효율적인 마무리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오는 9월 11일부터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데, 9월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높게 나온다면 정시에서 기대 수준을 높일 수 있으므로 수시지원을 좀 더 상향으로 도전해 보고 수능 기대 성적이 낮아 수시에서 무조건 합격해야 하는 상황이면 안정적인 지원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가운데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지금부터 방향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능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두 달여 남짓,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 오답 노트를 활용해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보완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점수에 신경 쓰지 말고,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 연습으로 긴장감을 떨치고 마음의 안정과 자신감을 갖도록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