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응이 오송참사 불러” VS “수사로 밝혀질 일”.. 김영환 지사, 야당도의원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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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 도의회에서 열린 대집행부질문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지사와 야당 도의원간에 거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김영환 지사는 국내 굴지의 개발사 대표와 인테리어 전문가를 만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고 그때는 비상 2단계 였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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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 도의회에서 열린 대집행부질문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지사와 야당 도의원간에 거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도정 개입 비선 의혹부터 도의원에 대한 협박, 지사 모욕 등 도의회에서 좀처럼 듣지 못했던 단어들이 나왔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부실 대응이 오송 참사를 불러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기상특보나 미호강 수위 등을 고려해 도로가 제때 통제됐다면 14명의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진희 /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참사의 직접적인 이유는 정상 대응했다면 통제됐어야 할 지하차도가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말이 틀립니까? 지사님?"
김영환 지사는 거듭 사과하면서도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국무조정실도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를 참사의 선행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영환 / 지사
"8시 27분까지 CCTV에 찍힌 것은 궁평차도에 물이 1센티미터도 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통제했으면 살았다 이것은 결과론적인 얘기기 때문에.."
언쟁은 오송 참사 하루 전 김영환 지사의 서울행을 두고 더욱 격해졌습니다.
박 의원은 비상 3단계에서 부동산업자들과 만찬을 하고 온 거 아니냐고 따졌고
김영환 지사는 국내 굴지의 개발사 대표와 인테리어 전문가를 만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고 그때는 비상 2단계 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영환 / 지사
"그 분들이 명예훼손으로 지금까지 하신 것만 해도 의원님께서 부동산업자라고 하고 향응을 제공한것으로 하고 그 분들이... 면책이 없는 자리라는 거 아십니까?"
<녹취> 박진희 /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협박하십니까? 지사님?"
박 의원은 비선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 지사가 서울에서 만났다는 부동산업자를 소개해 준 건 김 지사의 전 보좌관 이모씨였고 부동산업자들은 김 지사를 만나 지자체 사업을 따내기위해 영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진희 /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씨가 적잖이 이것 말고도 도정에 개입한 정황이 보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흔히 제가 파악한대로 이렇게 개입했다면 이런 것들을 비선이라고 하거든요"
대집행부질문은 황영호 의장이 나서 개인실명을 잇따라 언급한 박진희 의원과 질문과 무관하게 제천산불 술자리 해명을 한 김영환 지사에 대해 강력 경고하면서 1시간 만에 끝이 났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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